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계속 떨어지며 가뭄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저수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날 함양군도 관심 단계에 새롭게 포함됐으며, 의령군과 창녕군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경남 전체 저수율은 평균 32.8%로 평년 70.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3% 수준까지 내려갔다. 현재 창원, 진주, 통영, 김해, 양산, 고성, 하동, 산청, 합천 등 9곳은 경계이고, 사천과 남해, 거창 등 3곳은 주의 단계다.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농업용수 공급에 투입됐지만,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방식이 아닌 논밭에 직접 급수하는 형태여서 저수율 감소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날 산림청과 제39보병사단, 공군 제3훈련비행단·공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급수 지원에 합류했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실제로 내릴 경우 가뭄 해소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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